전통주 갤러리에서 열린 창업세미나 '전통주점'
*모바일에 맞춰서 레이아웃 했어요 오랜만에 전통주 갤러리를 찾아 '전통주 전문 주점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창업 세미나를 들었다. 밀레니얼 젠지에게 전통주는 올드한 술이 아니다. 생일에는 카카오톡으로 전통주를 선물하며 매달 관심 있는 전통주를 구입한다. 최근 많은 전통주 관심에 부응해 창업 열기도 뜨거웠다(코로나 방역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인원 제한을 뒀다). 무엇보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서 올라온 창업자가 많아 열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마니아를 양성할 정도로 하나의 트렌드를 이루었던 백곰 막걸리, 과천별 주막 대표 두 분께서 예비 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셨다. 나는 전통 주점 창업은 생각하지 않지만 양조장과 소상공인, 기업체 인터뷰를 한 짬밥에서 두 대표의 운영 철학과 소신을 흥미롭게 들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자세히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자. Q. 전통주의 양조 현황은 어떤가, 전통주점의 창업 계기는? 백곰&별 : 전통주에 대한 관심 외에 먹고살기 위한 절박함. Q. 전통주 창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About 차별화, 술과 음식의 페어링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별도:고객이 스토리에 공감해야 한다. 스토리에 공감한다는 말은 다루는 술이나 음식, 분위기에 반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토리 공감과 함께 중요한 것은 상업적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이다. 마케팅은 비즈니스 공간에 있어야 하고 사람들의 기호에 맞아야 한다. 제주를 예로 들면 (창업 세미나를 듣는 사람 중 제주도에서 온 예비창업자가 많았다), 제주만의 고유성(로컬)을 지속할 것인지, 로컬에서 더 나아간 확장성을 염두에 둔 콘셉트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유성을 유지할 것인지 확장성을 갖고 뻗어나갈 것인지를 선택하면 자기 매장의 주 고객 타깃이 뚜렷해진다.참고로 전통주 전문점은 술이 아닌 요리가 주류를 이루어야 한다. 특정 술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할 수도 있다. 백곰막걸리는 현재 300여종의 전통주를 취급하고 있어 하...